광화문 기억3


광화문 기억_이정숙(권지혜 엄마)



사실은 초창기에는 우리 아이 잃은 서러움도 컸지만은 광화문 광장 같은 데 가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나왔잖아요. 근데 그분들이 함께해 주는 게 너무 슬펐어 사실은. 이렇게 그분들이 한결같이.. 어떤 분은 몸을 던져서도 저희들과 함께, 우리 편에 서서 해주는 것도 눈물 나더라고요 사실은. 그 춥고 덥고 하는데도 찾아와주셔서 힘내시라고.. 내가 그래보지를 못했으니까. 근데 그분들은 용기 내서 (함께 해준 거잖아요.) ‘나 같으면 저렇게 했을까’라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저는 사실. 그래서 많이 앞장서면서도 울었던 것 같아요. 
수어 통역 영상_광화문 기억_이정숙(권지혜 엄마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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