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성 대화_정부자(신호성 엄마)
요즘은.. 요즘 첫 번째는 우리 호성이, 이제 호성이 방에 가면 호성이 사진이, 크게 초상화처럼 그려놓은 게 있어요. 그래서 우리 집에 이제 강아지가 들어와서, 아들 둘 있는 집에 귀여운 강아지 딸내미가 들어왔어요. 그래서 항상 둘이 가서, 오빠 방에 가서 혼자 쫑알쫑알 거리고 있으면 걔도 이제 뒤따라 와서 (호성이와) 둘이 얘기하면 엄마는 누구한테 무슨 얘기를 하나 까우뚱거리고 날 쳐다보기도 하거든요. 이런 얘기를 하는데 “어떻게 하면 좋니?” 오히려 우리 아들이, 실컷 얘기하다 보면 우리 아들이, 우리 호성이가 나의 진로를 상담해주는, 말은 안 하고 있지만 상담을 해주는 뭔가 텔레파시로 그러고 있나? 막 그런 생각.. “엄마가 이거 하고 있는데 괜찮을까? 잘할 수 있을까? 근데 엄마가 시작해 봤는데 시작할 땐 너무 두려운데 (막상) 시작하니까 재밌더라.” 뭐 이제 그러면 “우리 아들이 지켜봐줘서 그런 거 아니야? (웃음)” 그런 거. “우리 호성이도 강아지 좋아했다며? 호성이가 강아지 좋아했다 그래서 ‘이월’이를 데려온 거야. 근데 이런 마음이었구나.” 그런 거. “근데 새 생명을, 살아있는 생명을 데려오니까 이런 마음이구나. 내가, 엄마가 사랑을 많이 배우고 있어 얘한테. 호성이 어릴 때 아가 때 호성이한테 느꼈던 감정을 얘한테 다시 느끼고 있어…